안녕하세요,

연효석입니다. 항렬: 제.

기 자, 호 자를 쓰신 분은 박통 때 서울시 내무국장을 하셨습니다. 가문을 빛낸 인물 페이지에 등록해 주실 수 있는지요?

규 자, 진 자를 쓰신 분은 연예인이셨습니다. 가문을 빛낸 인물 페이지에 등록해 주실 수 있는지요?

영 자, 훈 자를 쓰신 제 증조부는 저희 가문에서 몰래 독립군의 군자금을 전달한 수 많은 대한민국의 '아무개' 중 한 명 이라고 하는데, 이 분 행적의 기록이 있는지요? 가까운 친척들이 말하기를 '자주 몰래 밤늦게 손님을 만났다.' 라고 하는데, 이걸로는 알 수가 없죠. 물론 당시 상황이 기록을 할 수 없었고. 우리 문중에 이 이름을 기억하는 사람이 있는지요? 참고로 이 분은 강원도 평창/봉평 지방에서 '연 약국' 이라는 약국을 운영하셨습니다. 나는 이 분의 기억들이 확인되지 않아도, 구한말 수 많은 '아무개' 중 한 명으로 기억할 것입니다. 그리고 그 자부심은 연씨 문중이 인정하는것과는 상관없이 내 후세에게 물려줄 것입니다.

어떤 일을 하셨건, 세상의 많은 분들이 그 이름을 아름답게 기억하고 있다면, '가문을 빛낸 인물' 이 아닐까요?

대한민국 친일파 인명사전에 1 명이 있는데, 이 분은 '빛낸 인물' 이 아닌 '먹칠한 인물' 페이지에 있는 사실 그대로 등록해 주실 수 있는지요? 있는 그대로 기록하는 것이 '역사' 입니다.

댓글부대와 관련해서 명성이 자자했던 군인 분 (연제욱) 은 문중에서 어떻게 평가하는지요? 자세한 상황은 모르지만, 메스컴의 데이타 만으로는, 개인적으로는, 수치스럽습니다. 이 사안과 관련해서, 제가 모르는 것들이 있다면 제가 이해하고, 이 상황을 다시 평가 해야 하겠죠?

역사는 우리의 모든 행동을 평가합니다. 자랑스러운 역사, 수치스러운 역사, 모든 사실을 있는 그대로 기록하고 후세가 있는 그대로 평가할 수 있도록 하는것이 우리 세대의 임무 아닐까요?

연효석 올림.

214.256.8888 (미국)

hsyeon01@hotmail.com

PS: 잘 하세요, 수 많은 자부심을 가진 연씨들이 지켜보고 있어요. 화이팅!